서울·경기 사망·부상자 40여 개 병원 분산 이송…유가족 '망연자실'
【 앵커멘트 】 서울 시내 주요 병원에선 의료진이 어젯밤부터 비상 대기하면서, 들어온 환자를 진료하거나 사망자를 수습하고 있죠. 참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이죠.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자은 기자!
【 기자 】 네, 어젯밤 사고 소식을 듣고 사상자 가족들이 잇따라 이곳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이곳 장례식장에는 시신 5구가 안치돼 있습니다.
당초 6구였지만 1구가 광주 소재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5구 중 1구는 외국인인데 조금 전 신원 확인이 돼 일본인 여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제 참사 이후 사망자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려, 오늘 하루 50여 명의 실종자 지인·가족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이곳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어젯밤 9시…그때는 조금 더 놀고 오겠다 했는데…." - "연락 아예 못 받으셨어요?" - "병원에서는 온 게 없죠. 너무 안 와서 전화했죠. (체육관) 거긴 없다 하던데요? 체육관은 아침에 가보니까 다 옮겼다고 하더라고요. 뉴스 보니까 신원 확인 거의 다 됐다 하던데, 죽었다 살았다 하더라도 왔음 좋겠는데."
현장에는 또 외국인 사망자의 지인들이 찾아왔지만 신원 확인을 못 한 채 오열하며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 40여 개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앞서 6시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곳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한 후 시청 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병원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라웅비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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