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이태원 압사 참사에 경복궁 패션쇼 취소[공식]

2022. 10. 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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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명품 브랜드 구찌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오는 11월 1일로 예정된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 패션쇼를 취소했다.

구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의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가 애도 기간에 그 뜻을 같이 하고자 문화재청과 논의 하에 11월 1일 서울 경복궁에서 예정되어 있던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11월 1일 경복궁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의 패션쇼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한국에서의 첫 패션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구찌의 새로운 의상들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었다.

한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54명으로 늘었다고 정부 당국이 30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며, 부상자는 132명이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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