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사탕 얻어가는 핼러윈, 韓서는 클럽 축제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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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고대 켈트족의 풍습에서 유래한 핼러윈이 한국에서는 클럽 문화로 변질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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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켈트족의 풍습에서 유래한 핼러윈이 한국에서는 클럽 문화로 변질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 "한국에서 핼러윈은 아이들이 사탕을 받으러 가는 명절로 기념되지 않는다"며 "최근 몇 년 동안 20대와 기타 파티 참석자들은 핼러윈을 주요 클럽 행사로 만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코스튬) 의상을 차려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태원 지역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곳"이라며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호화로운 바와 클럽, 레스토랑이 즐비한 트렌디한 장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핼러윈은 그리스도교의 모든 성인을 기념하는 만성절 전날인 10월 31일에 행해지는 축제로, 새해와 겨울의 시작을 맞아 아이들이 괴상한 복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얻어먹는 고대 켈트 민족의 풍습에서 유래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전날 밤 10시경 발생한 이번 사고로 30일 오후 5시 기준 153명이 숨지고 133명이 다쳐 모두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 사고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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