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엑소 첸, 앨범 발매 잠정 연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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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은지, 엑소 첸 등 가수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30일 정은지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11월2일(수) 발매 예정이던 정은지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는 이번 이태원 참사와 국가 애도기간에 따라 발매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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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가수 정은지, 엑소 첸 등 가수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30일 정은지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11월2일(수) 발매 예정이던 정은지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는 이번 이태원 참사와 국가 애도기간에 따라 발매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IST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인 정은지 모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연기된 발매 일정은 유통사와 협의 후 공지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룹 엑소 멤버 첸 역시 이태원 참사 여파로 31일로 예정됐던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 발매일을 연기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을 접하고 희생자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오니, 앨범을 기다리고 계신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린다"고 요청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은 30일 오후 6시 EP '로너'(LONER)를 발매하고 3년 만에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그룹 아이칠린, 아이리스 등도 각각 31일, 11월3일로 예정됐던 새 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30일 밤 9시 현재 154명이 사망하고, 132명이 다쳤다.
정부는 30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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