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내일 아침 당선자 발표…보우소나루 혹은 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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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30일 실시돼 빠른 전자개표로 투표마감 서너 시간 뒤면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5시(한국시간 31일 새벽5시)에 종료돼 빠르면 한국 시간으로 31일 8시께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디 시우바 전대통령 중 한 명이 당선자로 발표될 수 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43.2%로 룰라보다 5.2%포인트 뒤졌지만 투표전 여론조사 평균보다 무려 6%포인트 이상 많이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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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 대통령, 패배 경우에 불복 가능성 아직 남아있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30일 실시돼 빠른 전자개표로 투표마감 서너 시간 뒤면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5시(한국시간 31일 새벽5시)에 종료돼 빠르면 한국 시간으로 31일 8시께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디 시우바 전대통령 중 한 명이 당선자로 발표될 수 있다.
다만 룰라 전대통령(77)이 당선 발표될 때 보우소나루 대통령(67)이 순순히 패배를 시인하고 정권 이양을 준비할지는 아직도 불확실하다.
지난 2일 실시된 1차투표에 11명이 출마해 룰라 후보가 48.4%로 즉시 당선확정의 50%에 1.6%포인트 못 미쳐 결선이 치러지게 되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43.2%로 룰라보다 5.2%포인트 뒤졌지만 투표전 여론조사 평균보다 무려 6%포인트 이상 많이 득표했다.
결선은 1차 상위 1위와 2위가 맞붙는다. 브라질 대선 유권자는 1억5600만 명이며 1차 투표율은 80% 정도였다.
인구 2억1500만 명으로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구 4번째 민주국가인 브라질은 한국보다 3년 앞선 1985년 군부 독재정치에서 벗어났다. 만약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개표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브라질 민주주의는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된다.
브라질 국민총생산(GDP) 규모는 1조7000억 달러 정도로 캐나다, 한국, 러시아 등과 함께 세계 9위~12위를 다툰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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