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음모 꾸미는 김의성에 경고 “씹어먹어 버릴 것”
‘슈룹’ 김혜수가 김의성에게 경고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는 김의성에게 경고하는 김혜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 상궁(박준면)은 황원형(김의성)에게 붙잡혀 세자 치료약에 독이 들었을 수 있지 않냐는 압박을 받았다. 소식을 듣고 나타난 임화령(김혜수)은 황원형에게 “뭐하시는 겁니까? 내명부 허락도 받지 않고 중궁전 지밀상궁을 취조하시다니요”라고 물었다.
세자(배인혁) 죽음에 대해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조사하라는 어명을 받들고 있었다는 말에 그는 “어명 뒤에 숨어서 다른 꿍꿍이를 꾸미시는 건 아니고요?”라고 따졌다.
그 말에 황원형은 “세자 저하께서 중궁전에서 돌아가셨으니 중전마마께 여쭐게 많습니다만 제가 어찌 직접 여쭐 수 있겠습니까. 해서 지밀상궁을 불러 취조한 것뿐입니다”라고 답했다.
임화령은 다음부터 절차를 제대로 밟아야 할 거라 말했고 그는 “절차를 밟아 청하면 마마께서 직접 신문에 응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미소를 짓고 쳐다보는 황원형에게 임화령은 “그러지요. 내가 책임질 것이 있다면 마땅히 응할 것입니다. 허나 아닌 것으로 물고 늘어진다면 나는 그게 누구든 물어뜯어서 아주 잘근잘근 씹어먹어 버릴 것이옵니다”라고 경고했다.
신 상궁의 신문이 끝나지 않았다는 황원형에게 임화령은 내도 자신이 한다며 신 상궁을 데리고 가버렸다.
임화령은 황원형의 목적은 자신을 끌어들이는 것이며 독살은 미끼라고 파악했다. 그는 “그래야 원손과 대군들에게 흠집이 생기니까. 택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거야”라고 말했다.
외부 약재를 쓴 사실이 드러나면 어떻게 하냐는 신 상궁에 임화령은 “세자도 내가 죽였다고 하겠지”라고 답했다.
한편 ‘슈룹’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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