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대전·충남 7명 숨져…"피해자 지원 주력"(종합)

대전CBS 김정남 기자 2022. 10. 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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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는 대전과 충남에서도 7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4명의 시민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참사가 발생한 서울은 물론 대전·세종·충남 각 소방본부에도 이날 실종자 의심신고가 종일 잇따랐다.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154명이 숨지고 13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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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 기간 지역 행사 열지 않거나 축소해 진행키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는 대전과 충남에서도 7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4명의 시민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이 숨지고 2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충남도는 오후 5시 기준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3명이 숨지고 1명의 행적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참사가 발생한 서울은 물론 대전·세종·충남 각 소방본부에도 이날 실종자 의심신고가 종일 잇따랐다. 대전에서만 100건의 신고가 접수돼 위치 추적이 이뤄지거나 서울시와 한남동 실종자접수센터 등으로 연계가 됐다. 세종과 충남에서도 관련 신고가 이어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함께 "시장으로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대전시도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를 표하며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 축제 안전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시민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TF팀 운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 설치는 유가족 의견을 수렴해 설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는 국가 애도 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지역 축제나 행사를 열지 않거나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충남 당진과 예산 등 지역 곳곳에서 예정됐던 행사는 전면 취소되거나 공연을 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154명이 숨지고 13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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