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핼러윈 참사' 희생자 122명 검시 완료…84명 유족 인도

정경훈 기자, 김효정 기자 2022. 10. 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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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핼러윈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122명의 검시 절차를 완료해 84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현장에서 비상대기 중인 검사가 직접 검시한 뒤 구두지휘로 최대한 신속히 검시절차를 밟고 있다"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희생자 신원파악, 유족 연락, 유족의 희생자 확인 등 필요·최소한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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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30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조화를 내려놓고 있다. 2022.10.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검찰청이 '핼러윈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122명의 검시 절차를 완료해 84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현장에서 비상대기 중인 검사가 직접 검시한 뒤 구두지휘로 최대한 신속히 검시절차를 밟고 있다"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희생자 신원파악, 유족 연락, 유족의 희생자 확인 등 필요·최소한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검시는 죽음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위해 숨진 사람이나 그 주변 현장에 대해 이뤄지는 종합적인 조사다. '형사소송법' 제222조는 검사가 변사자나 변사했다고 의심되는 사람의 검시를 하도록 규정한다.

대검은 이날 황병주 형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이날 구성했다. 또 이태원 일대를 관할하는 서울서부지검에 한석리 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만들고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15분쯤 일어났으며, 이태원에 있는 좁은 길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생긴 압사 사고로 조사됐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사람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154명이다. 여성이 98명, 남성이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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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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