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 217일 만 LPBA 통산 4회 우승!…'최다승 타이' [SS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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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39·하나카드)이 프로당구 LPBA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3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당구 PBA 4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베테랑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겨뤄 세트스코어 4-1(11-6 10-11 11-3 11-1 11-7)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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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김용일기자] ‘당구여제’ 김가영(39·하나카드)이 프로당구 LPBA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3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당구 PBA 4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베테랑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겨뤄 세트스코어 4-1(11-6 10-11 11-3 11-1 11-7)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28일 2021~2022시즌 LPBA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217일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은 김가영은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4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정숙, 이미래와 더불어 통산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는 4강(1차)~16강(2차)~4강(3차)에 올랐다. 우승 상금 2000만 원을 받은 김가영은 통산 누적 상금 1억7745만 원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반면 LPBA 출범 시즌인 2019~2020시즌에만 3회 우승을 차지한 임정숙은 사상 첫 5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가영과 임정숙은 4강에서 각각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백민주를 3-2로 제압하며 대망의 결승 무대를 밟았다. 1세트 둘은 긴장한 나머지 27분 승부를 벌였다. 김가영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6 지루한 공방전을 벌이던 11이닝에 연속 5점에 성공하며 첫판을 따냈다.
여유를 찾은 김가영은 2세트 선공 기회에서 초반 6-1로 점수를 벌렸다. 임정숙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이닝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김가영은 9이닝 다시 3점을 얻었고, 10이닝 1점을 보태 10-7로 리드, 다시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하지만 남은 1점을 채우지 못했다. 임정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0이닝 후공에서 2연속 뱅크샷(2점)에 적중, 11-10 짜릿한 역전승을 해냈다.
김가영은 움츠리지 않았다. 3세트에 더욱더 냉정하게 큐를 겨누었다. 에버리지 2.200 고감도 샷을 앞세워 단 5이닝 만에 11점을 채우며 임정숙(3점)을 돌려세웠다. 자신감을 품은 그는 승부처인 4세트에 강력한 스트로크로 경기를 주도했다. 임정숙이 6이닝까지 공타에 머문 사이 2점(2이닝)~2점(3이닝)~3점(4이닝)~3점(5이닝) ‘10점’을 몰아쳤다. 이후 6~9이닝 공타에 머물렀지만 임정숙도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결국 10이닝 선공 김가영이 득점에 성공, 세트스코어 3-1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가영은 흐트러짐 없이 후공을 잡은 4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정교한 두께 조절을 앞세워 3이닝까지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임정숙은 지속해서 샷이 흔들렸다. 김가영은 7-2로 앞선 6이닝에 역회전을 이용한 예리한 뱅크샷으로 2점을 더 보탰다. 임정숙이 7이닝 3점, 8이닝 1점을 보태며 9-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그는 8이닝 후공에 정교한 비껴치기로 챔피언 포인트를 만든 뒤 남은 1점을 채우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달 초 소속팀 하나카드의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견인한 김가영은 개인 투어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 여자 3쿠션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PBA는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이날 남자부 8강전부터 선수·심판 전원 검은 리본을 착용했다. 김가영과 임정숙도 리본 착용과 더불어 경기 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에 나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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