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 “母 돌아가시고 삶 포기..♥팝핀현준 만나 예쁘게 살자” (‘마이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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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박애리가 팝핀현준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30일 방영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국악인 박애리, 댄서 팝핀현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면서 박애리는 "현준 씨를 만나면서 이제 그 생각은 사라졌다. 언제 그만둬도 좋겠다고 생각한 그 삶이 끝이나고 더 예쁘게 살아야지"라며 팝핀현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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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박애리가 팝핀현준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30일 방영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국악인 박애리, 댄서 팝핀현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애리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박애리를 소리꾼으로 인도했다. 박애리는 “저는 국악원이 뭐하는 곳인지 몰랐다. 뭐 배우는 곳이라고 해서 좋아서 따라갔는데 처음 소리 배우고 나서 ‘우리 엄마는 내가 이렇게 좋아할 걸 어떻게 아셨을까?’ 싶었다. 판소리 배우자마자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라고 떠올렸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애리는 “없는 형편에 친척들에게 돈 빌려 가면서 엄마는 버스 타고 다니는 걸 못 봤다. 걸어 다니면서 차비를 아끼셔서 공부를 가르쳐 주셨다. 그렇게 해서 내가 열심히 하면 엄마가 얼마나 보람될까. 그 고단한 삶에 웃을 수 있는 기쁨이 되지 않을까. 내가 엄마의 기쁨이 되고 싶다. 희망이 되고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어머니를 위해 소리에 열중한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박애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애리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이거 해서 누구 보여주나 싶고, 뭘 더 잘하고 싶은 아무런 생각이 없어지더라. 남들한테는 부모님 돌아가신 게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같이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그냥 ‘나도 그만 살아도 좋겠다’ 싶을만큼 그랬다. 근데 주변에서 ‘엄마가 너를 이렇게 키웠는데 울면서 지내면 걱정돼서 좋은데 가시겠냐. 걱정 안 하게 보란듯이 잘 살아’라고 하더라. 그때부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박애리는 “현준 씨를 만나면서 이제 그 생각은 사라졌다. 언제 그만둬도 좋겠다고 생각한 그 삶이 끝이나고 더 예쁘게 살아야지”라며 팝핀현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는 첫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박애리는 “공연에서 처음 만났을 때, 공손하게 인사하지 않았나. 그 때만 해도 결혼할 줄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12년 전 한 공연에서 만났고, 박애리는 팝핀현준의 첫인상에 대해 “젊은 친구가 예의가 바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팝핀현준은 “제가 생각한 이상형이었고, 말과 행동이 단정했다. 저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따. 점심 약속을 잡아 밥 먹어야겠는데 어떻게 대시를 해야 될지 감이 안 왔다. 근데 먼저 어느 날 밥을 먹자고 하더라”라며 떠올렸다. 이에 박애리는 “너무나 멋진 예술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또 마주칠 수 있는 인연이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팝핀현준과 지인이 자신의 이웃이었다고 밝힌 박애리는 이를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후 팝핀현준은 박애리에게 “누나 이상으로 좋아해도 될까요?”라는 문자를 보내며 직진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2분 동안 답장이 오지 않아 전전긍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애리는 “답장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장문의 메세지를 보내던 중이었다. ‘나도 그런 마음이었다’라고 보냈다”라고 화답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됐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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