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임주환과 커플 됐다...갑질 연출자 참교육[종합]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임주환 문제를 해결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임주환 갑질 연출자 문제를 해결한 이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술에 취해 이상준(임주환) 집을 찾은 김태주(이하나)를 만난 장세란(장미희)은 그가 자신에게 토를 하려 하자 손수건으로 필사적으로 입을 막았다.
그런 김태주를 집에 데려와 화장실에 밀어 넣은 장세란은 “별일이야. 콩나물국을 끓여야 하나?”라며 허둥지둥거리며 꿀물을 타며 황당해했다.
꿀물을 타 거실로 온 장세란은 담요까지 덮고 잠들어 있는 김태주를 발견하고 “뭐가 예쁘다고 여기서 이러고 있어”라며 한숨을 내쉬며 유정숙(이경진)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정숙은 차윤호(이태성), 김행복(송승환)과 대화에 빠져 장세란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 집에 도착한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전화를 걸며 주변을 둘러봤고 장세란이 대신 전화를 받았다.
서둘러 집에 돌아온 이상준은 잠든 김태주를 발견하고 흔들어 깨웠으나 미동도 없었다. 장세란은 “네가 쟤 때문에 하기 싫은 역을 맡고 되먹지 않은 연출자 만나 모욕까지 당하고 있는데. 그날 밤 옥상에서도 내 핑계까지 대면서 밀어내더니 술 마시고 찾아오는 건 뭐야?”라고 말했다.
데려가겠다는 이상준에 그는 “내버려 둬. 태주 어머님께 오해 살 일 만들지 마”라고 만류했다.
이상민(문예원)은 누워있는 김태주를 발견하고 전화까지 차단했는데 왔다며 분노했다. 다시 김태주를 데려가려는 이상준에 장세란은 “정신 차려. 쟤 때문에 안 할 고생까지 하고 있으면서”라고 저지했다.
자신 일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한 이상준은 가족들에게 김태주가 일어나면 민망해할 거 같다며 방으로 들어가라고 부탁했다.
눈을 뜬 김태주는 깜짝 놀랐고 꿀물을 마시라는 장세란에게 “죄송합니다. 너무 죄송해요. 저 어머니한테 점수 따고 싶었는데”라고 고개 숙였다.
그 말에 장세란은 말없이 방으로 들어갔고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나 어떻게 해?”라며 안절부절못했다.
밖으로 나온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어떻게 된 거야? 필름 끊긴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다 생각나 괴롭다고 말한 김태주는 데려다주겠다는 이상준에게 “집에 안 가. 너랑 얘기하고 싶어서 왔어. 오늘 너랑 같이 있을래”라고 말했다.
장세란은 유정숙의 전화를 받고 김태주가 술 마시고 찾아왔다며 “우리 상준이가 태주 때문에 얼마나 난처한 입장이.. 얘기하고 싶지도 않네요. 상준이가 데리고 나갔어요”라고 앞전 상황을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이상준은 다시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내일 촬영이 있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 들어온 이상민은 “이럴 줄 알았지. 이 여자 왜 집에 안 가? 술 좀 깼어요? 나 누군지 아시죠”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오랜만이라 인사했다.
혼자 사는 남자 집에 왜 이러고 있냐 물은 이상민은 “다신 오지 마세요. 술 취해서도, 맨정신으로도”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오늘 실례했어요. 마음대로 비번 찍고 들어와서 오빠 친구한테 이러는 것도 교양 없는 짓이에요”라고 받아쳤다.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김태주는 자신의 모습을 식구들이 다 봤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차윤호 게스트 하우스를 박차고 나온 유정숙은 김태주에게 장세란의 연락을 받았다며 “너 왜 그 집 가서 그런 천대를 당해!”라고 따졌고 김행복은 그 정도 실수는 별일 아니라고 위로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아버지께 안부 전해드려. 아버지 말 못 들었어? 신경 쓰지 마”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이에 김태주는 “나 너 좋아해. 미안해. 그동안 겁내고 도망친 거. 네가 너무 좋아서 더 겁이 났어”라고 고백했고 다시 다가온 이상준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김태주는 “이제는 너희 엄마가, 팥쥐 같은 너희 동생이 날 미워해도 이겨내 볼게”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유정숙이 “무슨 개소리야!”라고 소리쳤다.
유정숙은 “널 그렇게 싫어하는데도 굽히고 들어가야겠어? 네가 아주 내 가슴에 대못을 박는구나”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전화하겠다며 그를 끌었다.
이상준에게 유정숙은 “너 대답하고 가. 너희 엄마한테 태주 안 만나겠다고 했다며?”라고 따졌다. 그 말에 이상준은 “네. 그런 비슷한 말은 했습니다. 그 대답과는 별개로 저는 김태주 사랑합니다”라고 밝혔고 김태주 또한 “나도 사랑해”라며 집으로 들어갔다.
전화하겠다며 운전하던 이상준은 떨리는 가슴을 두드리며 “아름다운 밤이다”라고 말했고 꽃을 사 다시 김태주 집으로 향했다.
김태주를 불러내 꽃을 선물한 이상준은 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행복한 미소를 짓던 김태주는 자신을 찾는 유정숙의 음성을 듣고 집으로 들어가다 이상준에게 달려가 뺨에 입을 맞췄다.
다음 날 아침, 김건우(이유진)는 거실에 장미꽃이 뭐냐 물었고 김태주는 “내가 받은 거야. 나, 상준이랑 연애해”라고 밝혔다.
탐탁지 않아한 유정숙은 차윤호가 훨씬 낫다며 시어머니에게 “근사한 한옥 있고 3개 국어 하는 아주 잘생긴 신랑감 있어요. 이이랑 저는 그 남자 편이에요”라며 김행복을 끌어들였다.
김태주는 “여하튼 저는 이상준과 사귄다는 걸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했고 김소림(김소은)은 식탁을 치며 “너희 결혼 못해. 절대 안 돼”라고 소리쳤다.
그는 “저 남수(양대혁)랑 헤어졌어요. 언니가 가족 모임에서 깽판 쳐서 그렇게 됐어. 내가 더 좋은 남자 만나기 전에는 절대 안 돼. 연애도 결혼도 하지 마!”라고 분노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드럼을 치다 무릎 통증을 느낀 양갑분(김용림)은 화장실에서 김건우가 못 고치는 병이 없다며 이야기를 나누는 최말순(정재순)의 음성을 엿듣고 병원을 찾았다.
김건우가 마음에 쏙 든 양갑분은 그에게 결혼을 했냐 물었고 미혼이라는 것을 알고 장현정(왕빛나)의 짝으로 찜했다.
유정숙을 만난 장세란은 “그날 밤 옥상에서 거부 의사를 밝혀놓고 술 마시고 찾아오는 건 뭡니까?”라고 따졌다.
실수한 건 사과한다 말한 유정숙은 “태주를 왜 집으로 데리고 가서 흑역사를 만들어 줍니까?”라고 물었고 장세란은 헤롱헤롱 하는 애를 길바닥에 놓고 가냐고 말했다.
이에 유정숙은 “마음속으로 우리 태주를 예뻐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되물었고 장세란은 이상준이 김태주 때문에 맡은 작품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고 밝혔다.
한옥집 남자가 김태주와 잘 어울리는 거 같다는 말에 유정숙은 자신도 마음에 든다 말했다. 그런 사람을 두고 왜 술 마시고 찾아오냐 말한 장세란은 “태주, 정신 차리게 해 주세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떠나는 장세란을 붙잡은 유정숙은 “사랑이 마음대로 되나요! 마음이 가는 걸 어떻게 막아요!”라고 소리쳤다.
당황한 장세란은 자신에게 하는 고백인 줄 알겠다고 말했고 유정숙은 “애들이 다시 좀 헤매도 우리 태주한테 함부로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걸 명심하라 말하는 장세란에게 유정숙은 “우리 태주가 그렇게 싫으세요?”라고 물었다.
과거 자신이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김태주를 떠올린 장세란은 흔들리는 마음을 잡고 “상준이 여동생 기억나시죠? 마트에서 마주친”이라며 이상민을 언급했다.
이상민이 태주 시누이가 될지 모른다며 감당이 되겠냐는 말에 유정숙은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가진 게 맞아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회사에서 장세란을 기다린 양갑분은 이상준과 이상민 중 결혼을 누가 먼저 하냐며 “상준이 색시 감도 귀엽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는 장세란에 그는 “현정이가 먼저 하면 좋겠다”라며 김건우 사진을 보여줬다.
인상이 좋다며 의사냐 묻는 말에 양갑분은 실력도 좋다고 극찬하며 “결혼 안 했대. 너도 마음에 든다 그거지?”라고 말했고 장세란은 김건우가 장현정 짝이 되면 너무 좋다고 웃어 보였다.
조남수를 만난 김태주는 차 카탈로그를 건네며 풀옵션으로 뽑아주겠다며 고르라 말했다. 왜 차를 사주냐고 묻는 조남수에 그는 “내 동생한테 예의 지켜달라고”라고 답했다.
카탈로그를 던진 조남수는 “사람을 뭘로 보고”라고 분노했고 김태주는 “소림이가 싫어졌어도 이런 식으로 끝내는 건 아니지. 왜 내 핑계를 대니? 돈 많은 여자가 좋아진 거면서”라고 따졌고 두 사람을 미행한 민유리(오하늬)가 몰래 동영상을 찍었다.
자매가 구질구질하다는 조남수에 김태주는 “이럴 때 쿨한 사람들은 사랑으로 상처를 받아 본 경험자들이겠지. 소림이 네가 첫 남자 친구였어. 차인 것도 처음이고 이런 상황이 당연히 서툴지 않겠니? 알고 지낸 시간이 얼만데 소림이를 스토커로 신고해?”라고 따졌다.
자신에게 훈계질 할 주제나 된다 생각하냐 물은 조남수는 “나는 예전부터 웃겼던 게 의대에서 전문의 못 딴 사람 본인 혼자 아니에요?”라며 “동생이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찾아오는 언니가 어디 있습니까? 다음에는 건우가 찾아올 거예요? 아버지 다른 거 커버하려고 친한 척 오버하는 거야 뭐야. 까놓고 말해서 카레 식당? 그렇게 잘 되는데 집에 돈도 있잖아. 내가 서울로 출퇴근하느라 뻔히 진 빠지는 거 알면서 전셋집 하나 해준다는 말이 없잖아요. 그게 내가 탐탁지 않다는 거고 나를 무시하는 거죠"라고 비아냥거렸다.
묵묵히 말을 들은 김태주는 “다행이다. 내 동생이 너랑 헤어져서 정말 다행이야. 우린 널 한 번도 무시한 적 없어. 남수야, 너의 열등감이 언젠가 너를 잡아먹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배동철(고온)과 결혼할 생각에 장세란이 돈을 빌려줘 좋은 집에 살고 있는 장영식(민성욱), 나은주(정수영)에게 집을 빼라고 협박했다.
분노한 나은주에게 장영식은 이상민은 결혼을 못 한다고 말했고 과거 자신에게서 사진을 찍었던 배동철 사진을 검색하고 검찰청을 찾아 배동찬 검사를 찾았다.
입구에서 저지당하던 장영식을 발견한 배동찬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배동찬 검사는 “저를 사칭한 전화를 받으신다고요?”라고 물었고 장영식은 “얼굴도 다르고 목소리도 다르시네요. 목소리만 듣고서 연상되는 얼굴이 있어서요”라고 둘러댔다.
한편 스튜디오를 청소하던 나은주는 장영식이 찢어버린 쪽지를 발견하고 이를 끼워 맞춘 후 “이게 뭐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왕승구(이승형)를 찾은 김태주는 자신 때문에 이상준이 고생하지 않냐며 무슨 일이냐 물었다. 연출자는 괴상하고 이상준은 마음고생하는 게 진짜냐 묻는 김태주에 그는 “팩트예요. 작품에서 빠지자니 위약금 세 배 운운하면서 협박조로 나오고 있고”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건물을 나와 길을 걷던 김태주는 갑자기 쓰러진 남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보호자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자동제세동기까지 동원해 심폐소생술을 하던 김태주는 의식을 차린 남자를 발견했고 구급대원이 도착하자 상태를 설명했다.
응급한 남자를 살려낸 김태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김건우의 병원에 취직했다. 후회하지 않겠냐는 김건우에 김태주는 “안 해. 이상준 촬영 언제 또 오니?”라고 은근히 물었다.
김소림은 조남수가 김태주에게 악담을 쏟아내는 동영상을 민유리에게 받아보고 “개자식”이라고 분노했다.
민유리와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온 김소림은 김태주를 끌어안으며 “언니 내가 잘할게. 내가 잘 될게. 내가 효도할게”라며 눈물 흘렸다.
왜 나에게 효도하냐는 김태주에 그는 “내가 잘 될 거야. 두고 봐. 내가 반드시 잘 되고 말 거야”라고 다짐했다.
이상준은 여전히 드라마를 찍으며 연출자에게 트집을 잡히며 고통당했다.
병원에 출근한 김태주는 대본을 보고 있는 이상준을 바라보다 연출자를 발견하고 이를 악물었다. 높은 구두로 신발을 갈아 신고 의사 가운을 입은 그는 막아서는 촬영 관계자에게 “촬영 8시까지 끝내기로 하셨잖아요? 지금 8시 30분입니다”라며 “그만 나가주세요. 외래 환자들 오고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에 연출자는 “계속 진행해”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거기 똥색 옷 입은 선생님. 아까 처치실에서 담배 피우셨죠? CCTV 까 볼까요?”라고 물었다.
당신 뭐냐 따진 연출자는 그만하라는 이상준의 말에도 김태주를 향해 “당신 뭐냐고”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여기서 일하는 의사라 말했다.
연출자는 “의사면 다야? 지금 촬영하고 있다잖아!”라고 말했고 다가온 이상준이 그만하라고 말리자 김태주는 “병원은 자고로 환자들이 더 중요한 법이죠. 당장 나가주세요”라고 자극했다.
황당해하던 연출자는 대본으로 김태주를 밀치며 비키라고 했고 김태주는 일부러 바닥에 넘어졌다.
연출자는 의사 폭행으로 뉴스에 떴고 그 상대가 시민을 구한 김태주인 것이 밝혀지자 드라마 촬영은 중단되고 연출자 교체 논의가 벌어졌다.
이상준은 “너 연기 잘하더라? 엄청 어색했는데 감동은 있었어”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나 셀럽됐어. 병원이랑 아빠 가게 난리 났어”라고 말했다.
병원은 왜 다시 돌아갔냐는 물음에 김태주는 “네 위약금 물어주려고. 이제부터 돈 필요하면 나한테 말해. 다 해결해 줄게”라고 선언했다.
그 말에 이상준은 이상민 상견례 때 오라며 “그날은 상민이 남친네 식구가 있으니까 상민이도 얌전할 거 같고 나도 정면 돌파해보려고"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가겠다고 답했다.
오후 일정으로 들어가 봐야겠다는 김태주에 이상준은 뺨에 입을 맞췄다. 이에 김태주는 이상준의 뺨을 붙잡고 입을 두 번 맞추며 달달한 분위기를 폭발시켰다.
배동찬은 김태주의 환자로 그를 찾아 곧 오디션이 있어 잠을 설쳤다며 뮤지컬과 독립영화에 간간히 출연하고 있다며 무명이라 말했다.
그 말에 김태주는 “그러시구나? 좋은 기회가 오겠죠. 어떻게 보면 배우도 체력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잖아요”라고 응원했다.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는 배동찬에 김태주는 운동을 계속하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상민과 배동찬의 상견례가 시작되고 이상준은 김태주의 손을 잡고 미소 지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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