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리엔토스가 잡혔다, 여전했던 이재도, LG 만만치 않네, 쌍둥이 형제 맞대결 이번엔 형이 웃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시즌 초반 10개 구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론제이 아비엔토스(현대모비스). 그러나 LG가 아바리엔토스를 잡았다.
아바리엔토스는 언제 어느 지점에서도 날카로운 풀업 슈팅을 구사할 수 있다. 저돌적인 림 어택과 국내선수들을 돕는 날카로운 패스센스까지. 신장이 크지 않아도 파워도 괜찮다. 볼 소유 시간이 살짝 길어 보여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쉽게 제어가 힘든 유형의 가드.
이런 아바리엔토스를 LG가 잡았다. 올 시즌 초반 에이스 전담수비를 자주 하는 윤원상이 주로 막았다. 윤원상은 36분8초 동안 7점에 그쳤으나 아바리엔토스를 9점으로 묶은 수훈이 훨씬 크다. 아바리엔토스의 주요 동선을 잘 봉쇄했다.
LG는 메인 가드 이재도를 축으로 윤원상, 이승우, 한상혁 등의 공수활동량이 엄청나다. 이관희의 부진이 티 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재도는 3점슛 4방 포함 18점을 올렸고, 이승우는 10점을 보탰다. 아셈 마레이는 14점 13리바운드로 여전히 탄탄한 내실을 자랑했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가 막히자 팀 공격력이 급감하는 약점을 드러냈다. 그래도 4쿼터에 이우석의 강한 트랜지션 공격이 돋보이며 맹추격했다. 저스틴 녹스도 줄곧 부진하다 이날 17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79-68로 이겼다. 3승3패가 됐다. 아울러 조상현 감독은 컵대회 준결승서 쌍둥이 동생 조동현 감독과의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4승2패.
[아바리엔토스와 윤원상.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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