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나야 알겠네...콘테, 유베 복귀 가능성 때문에 재계약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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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여러 추측이 일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3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알레그리 감독을 대신해 콘테 감독을 선임하길 원한다. 그는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와의 계약이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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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여러 추측이 일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3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알레그리 감독을 대신해 콘테 감독을 선임하길 원한다. 그는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와의 계약이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팀들을 거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을 거치며 모두 소속 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토트넘 부임 전 이끌었던 인터밀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때도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우승하는 데는 실패했다. 시즌이 시작된 뒤 콘테 감독이 도착했기 때문에 팀을 원하는 대로 만들 시간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조건으로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이 이뤄졌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데스티니 우도지(내년 합류),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프레이저 포스터까지 7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라 있다. 1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선두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UCL 조별리그 역시 최종전까지 방심할 수 없지만 어쨌든 그룹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런 가운데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다양한 소문이 쏟아지고 있다. 당연히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은 연봉을 인상하는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새로 맺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관심이 변수다. 올 시즌 초반 유벤투스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꾸준히 세리에A 정상을 차지하던 유벤투스는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 대항전 성적이 최악이다. 유벤투스는 UCL H조 최하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르트1'은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아날리 회장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되는 시기에 알레그리 감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부임설을 두고 '무례하다'고 말했지만 그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주저하는 이유는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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