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대회 공동 5위…우승은 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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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유망주 송민혁(18·비봉고)이 제13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민혁은 30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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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유망주 송민혁(18·비봉고)이 제13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민혁은 30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올린 송민혁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과 디오픈을 개최하는 R&A, 아시아퍼시픽 골프연맹이 함께 여는 대회로 2009년 창설됐다.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앞서 한국선수로는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정상에 선 바 있다.
송민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을 꿈꿨지만 마지막 날 3타를 잃으며 아쉽게 마스터스 및 디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그래도 송민혁이 낸 공동 5위는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송민혁은 경기 후 "오늘 샷이 안 되서 타수을 타수를 잃은 게 아쉽다"면서도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시합할 수 있어서 많은 걸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해리슨 크로(호주)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 대회에 두 번째로 출격한 조우영은 4언더파로 공동 20위, 장유빈은 3언더파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첫 출전에 나선 유현준은 3오버파로 태국에 거주하는 박동진 등과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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