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증편·운항 재개…올겨울, 코로나 이전 60% 회복 기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마카오 노선 등 국제 항공 노선들이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동계기간(내년 3월25일까지) 중 162개 노선(74개 항공사), 주 2711회 규모의 국제선 운항을 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항이 허가된 162개 국제노선 중 29개 노선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노선이다. 인천∼호주 브리즈번(주 3회)·팔라우(주 4회)·마카오(주 29회)·이스라엘 텔아비브(주 3회) 노선 등이 재개된다. 인천∼일본 오키나와(주 25회)·다카마쓰(주 7회) 등 일본의 지방노선 운항도 재개된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주 28회에서 주 56회로 운항 횟수가 늘어난다.
국토부는 “국내외 방역규제 완화 및 겨울철 성수기 여행 수요를 고려해 노선을 인가했다”며 “2019년 동계기간과 비교하면 국제선 운항 횟수(여객)가 최대 60%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노선도 운항 횟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국토부는 “최근 중국 베이징·상하이·칭다오 등의 운항 규모를 주 30회에서 주 68회로 확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항공 (노선) 회복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대구·제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규모도 확대된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한 주 325회 운항(주 54회 증가)될 예정이다. 김해∼후쿠오카(주 56회)·오사카(주 35회)·삿포로(주 14회)·나리타(주 21회)·오키나와(주 7회, 운항 재개) 등 주요 일본 노선이 늘어난다.
대구공항 국제선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대구∼홍콩(주 14회)·나리타(주 7회) 노선이 재개된다. 제주공항에선 제주∼후쿠오카(주 3회)·나리타(주 3회)·오사카(주 7회)·홍콩(주 8회) 등의 노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국내선은 2019년 동계기간과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조정됐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과해” “손가락질 말라” 고성·삿대질 난무한 대통령실 국정감사 [국회풍경]
- 수능 격려 도중 실신한 신경호 강원교육감…교육청·전교조 원인 놓고 공방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이러다 다 죽어요” 외치는 이정재···예고편으로 엿본 ‘오겜’ 시즌2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일었던 양평고속도로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 유승민 “윤 대통령 부부, 국민 앞에 나와 잘못 참회하고 사과해야”
- “부끄럽고 참담” “또 녹취 튼다 한다”···‘대통령 육성’ 공개에 위기감 고조되는 여당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한국갤럽]윤 대통령, 역대 최저 19% 지지율…TK선 18% ‘지지층 붕괴’
- 민주당, 대통령 관저 ‘호화 스크린골프장’ 설치 의혹 제기… 경호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