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증편·운항 재개…올겨울, 코로나 이전 60% 회복 기대

송진식 기자 2022. 10.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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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마카오 등 29개 노선 다시 취항…중국 노선도 2배 이상 늘리기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마카오 노선 등 국제 항공 노선들이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동계기간(내년 3월25일까지) 중 162개 노선(74개 항공사), 주 2711회 규모의 국제선 운항을 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항이 허가된 162개 국제노선 중 29개 노선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노선이다. 인천∼호주 브리즈번(주 3회)·팔라우(주 4회)·마카오(주 29회)·이스라엘 텔아비브(주 3회) 노선 등이 재개된다. 인천∼일본 오키나와(주 25회)·다카마쓰(주 7회) 등 일본의 지방노선 운항도 재개된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주 28회에서 주 56회로 운항 횟수가 늘어난다.

국토부는 “국내외 방역규제 완화 및 겨울철 성수기 여행 수요를 고려해 노선을 인가했다”며 “2019년 동계기간과 비교하면 국제선 운항 횟수(여객)가 최대 60%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노선도 운항 횟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국토부는 “최근 중국 베이징·상하이·칭다오 등의 운항 규모를 주 30회에서 주 68회로 확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항공 (노선) 회복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대구·제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규모도 확대된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한 주 325회 운항(주 54회 증가)될 예정이다. 김해∼후쿠오카(주 56회)·오사카(주 35회)·삿포로(주 14회)·나리타(주 21회)·오키나와(주 7회, 운항 재개) 등 주요 일본 노선이 늘어난다.

대구공항 국제선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대구∼홍콩(주 14회)·나리타(주 7회) 노선이 재개된다. 제주공항에선 제주∼후쿠오카(주 3회)·나리타(주 3회)·오사카(주 7회)·홍콩(주 8회) 등의 노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국내선은 2019년 동계기간과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조정됐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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