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사고" 윤 대통령 "사고수습이 국정 최우선"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에는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밤사이 긴급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대국민 담화 내용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굳는 표정으로 참모들과 함께 브리핑룸에 온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대응을 국정 운영의우선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정말 참담합니다.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 사고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의 장례와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전국 지역 축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해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 발표 직후 일부 참모들과 이태원 참사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이태원 뒷골목과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좁은 골목 등을 살펴보고 소방 당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광화문 서울청사로 이동해 바로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대형 참사에 대통령실은 분주하고 또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이 병원이나 내일 설치되는 합동분향소에 방문할지 묻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실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도 대통령실이 전원 비상 대응 태세라면서 모든 대통령실의 일정과 국정의 우선순위가 사고 수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어젯밤 사고 직후부터 상세하게 윤 대통령의 동선과 지시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젯밤 집에서 관계 부처에 1차 지시를 내렸고 자정 이후에는 용산 대통령실과 광화문 정부청사 등을 오가며 회의를 주재한 내용이 큰 시차 없이 전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있고 밤까지 인명 피해 상황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김희건/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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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구본원 김희건/영상편집 이정근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222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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