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사고" 윤 대통령 "사고수습이 국정 최우선"

이정은 2022. 10. 30. 20: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에는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밤사이 긴급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대국민 담화 내용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굳는 표정으로 참모들과 함께 브리핑룸에 온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대응을 국정 운영의우선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정말 참담합니다.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 사고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의 장례와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전국 지역 축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해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 발표 직후 일부 참모들과 이태원 참사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이태원 뒷골목과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좁은 골목 등을 살펴보고 소방 당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광화문 서울청사로 이동해 바로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대형 참사에 대통령실은 분주하고 또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이 병원이나 내일 설치되는 합동분향소에 방문할지 묻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실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도 대통령실이 전원 비상 대응 태세라면서 모든 대통령실의 일정과 국정의 우선순위가 사고 수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어젯밤 사고 직후부터 상세하게 윤 대통령의 동선과 지시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젯밤 집에서 관계 부처에 1차 지시를 내렸고 자정 이후에는 용산 대통령실과 광화문 정부청사 등을 오가며 회의를 주재한 내용이 큰 시차 없이 전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있고 밤까지 인명 피해 상황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김희건/영상편집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구본원 김희건/영상편집 이정근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2229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