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현장→응급실→재난상황실' 방문한 吳 "재발 방치책 수립"

기성훈 기자 2022. 10. 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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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유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내일(31일)부터 진행될 장례 절차 진행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8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시청 지하3층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진행한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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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 진행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30일 오후 서울시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관련 서울시 수습본부를 방문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유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내일(31일)부터 진행될 장례 절차 진행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8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시청 지하3층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진행한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럽 출장에서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조기 귀국한 오 시장은 곧바로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고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을 돌아봤다.

오 시장은 이 회의에서 "사망자의 주소지 확인을 서둘러 주시면 해당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장례 지원 등을 더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또 "국가 애도 기간에 엄숙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에서 사고 수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의 애도를 위한 합동분향소 설치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고 수습이 빠르게 마무리되고 정부의 사고 원인 규명이 나오면 정부, 자치구와 협력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철저한 재발방지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그는 "사고 수습이 빠르게 마무리되고 정부의 사고 원인규명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정부, 자치구와 협력해서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정부에서도 이번 사고로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국민들이 조속히 건강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금과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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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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