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 "돌아가신 어머니, 땅 파서라도 대학 보내준다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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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자신의 교육을 위해 힘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박애리의 언니, 오빠는 일찍 어머니를 잃은 막냇동생을 안쓰러워했다.
박애리가 소리를 시작한 것도 어머니 덕분이었다.
박애리의 어머니는 9살인 박애리를 국악원에 데려갔는데, 박애리는 "국악원이 뭐하는 곳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판소리를 듣는 순간 좋고 배우고 싶었다. 어머니가 어떻게 내가 소리를 좋아할 걸 아셨을까 놀라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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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애리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자신의 교육을 위해 힘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국악인 박애리와 댄서 팝핀현준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공연을 마친 뒤엔 박애리의 친정에 갔다. 박애리는 오 남매 중 막내다. 박애리의 첫째 언니가 두 사람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다. 가족들은 박애리가 결혼하기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했다. 박애리의 언니, 오빠는 일찍 어머니를 잃은 막냇동생을 안쓰러워했다. 박애리는 "대학 원서를 쓰는데, 아빠가 서울로 대학 안 가면 안 되겠느냐고 했었다. 근데 서울로 가겠다는 말을 못 하겠고 알겠다는 대답도 못 하겠더라.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뒤 엄마가 '땅을 파서라도 보내줄게. 가고 싶은 학교 가거라'라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애리가 소리를 시작한 것도 어머니 덕분이었다. 박애리의 어머니는 9살인 박애리를 국악원에 데려갔는데, 박애리는 "국악원이 뭐하는 곳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판소리를 듣는 순간 좋고 배우고 싶었다. 어머니가 어떻게 내가 소리를 좋아할 걸 아셨을까 놀라웠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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