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7어시스트’ 펄펄 난 이재도 “많은 걸 얻은 경기였다”

창원/배소연 2022. 10. 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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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 다 같이 이겨내 많은 걸 얻었다."창원 LG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9–68로 승리했다.

 이재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젯밤 이태원 참사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깊은 애도를 갖고 경기에 임했다. 팀이 연패를 안 타서 다행이다. 이제 연승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 이전에는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30일) 경기에서 다 같이 이겨내 많은 걸 얻은 경기였다. 다음 경기는 잘 해서 연승을 했으면 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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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배소연 인터넷기자]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 다 같이 이겨내 많은 걸 얻었다.”

창원 LG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9–68로 승리했다. 이날 이재도는 18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재도는 경기 전 정규리그 통산 500 스틸 시상과 함께 1, 2쿼터 각 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1600 어시스트를 넘어섰다. 3쿼터에서만 13점을 집중시킨 이재도는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다. 이재도의 득점력이 빛을 발해 LG는 두 자리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이재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젯밤 이태원 참사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깊은 애도를 갖고 경기에 임했다. 팀이 연패를 안 타서 다행이다. 이제 연승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 이전에는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30일) 경기에서 다 같이 이겨내 많은 걸 얻은 경기였다. 다음 경기는 잘 해서 연승을 했으면 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 3점슛 성공률이 75퍼센트였던 이재도는 “1, 2쿼터 때 3점슛을 하나도 못 넣었다. 쏘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슛을 3개 정도 던져 하나도 안 들어갔다. 조급함이 있었지만, 코치님이 기다리면 후반에는 분명히 기회가 온다고 무리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라며 “(3쿼터) 시작하자마자 기회가 왔다. 그 때 넣은 게 잘 풀렸다. 감독님, 코치님이 코트에서 믿음을 주시는 게 느껴져 자신 있게 하려는 편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조상현-동현 감독의 첫 형제 대결은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이었다. 당시에는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내줬던 LG는 정규리그에서 승리로 반격했다. 이에 대해 이재도는 “이번 시즌 내내 쌍둥이 형제 감독의 매치가 될 것 같다. 선수들도 부담이 있다. 조상현 감독님이 형이라 괜히 지면 안 될 것 같고 다음날 훈련이 걱정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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