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줄이고 싶다면…내 몸에 맞는 건강차는?

김혜원 2022. 10.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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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두 잔으로 시작했던 커피가 어느새 서너 잔을 넘어가면, 이제 카페인 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커피도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에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많은 양의 커피를 찾게 된다.

이제 커피를 줄이고 싶다면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내 몸 상태에 맞는 건강차를 찾아야 한다.

보이차에 함유된 갈산은 리파이제를 억제해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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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두 잔으로 시작했던 커피가 어느새 서너 잔을 넘어가면, 이제 카페인 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커피도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에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많은 양의 커피를 찾게 된다. 이제 커피를 줄이고 싶다면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내 몸 상태에 맞는 건강차를 찾아야 한다.

◆ 목 염증과 기침 완화엔, 유자차

유자는 리모넨이 풍부해 목의 염증과 기침 완화에 탁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자는 비타민C가 많기로 유명한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고, 구연산도 풍부하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고, 감기 예방 효과도 좋다. 또, 유자는 리모넨이 풍부해 목의 염증과 기침 완화에 탁월하다. 유자의 다른 효능으로는 혈액순환과 통증 완화, 노폐물 배출 등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유자를 먹으면 통증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체지방 분해와 식욕 억제엔, 보이차

다이어트에 좋은 중국의 명차, 보이차는 갈산 성분이 풍부하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 분해와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리파아제가 활성화된다. 보이차에 함유된 갈산은 리파이제를 억제해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도록 돕는다. 지방 흡수율을 낮출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와 식욕 억제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카테킨갈릭산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와 암세포 억제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

◆ 감기 예방과 비염엔, 대추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추는 한방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재료로 부작용이 없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대추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때 대추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대추가 코의 모세혈관에 발생하는 염증을 억제하고, 베타카로틴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도 제거한다.

◆ 소화 불량이나 위염엔, 매실차

과식했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식후에 마시면 좋은 차가 바로 매실차다. 매실의 새콤한 맛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 장운동을 활발히 만들어 소화 불량이나 위염에 효과적이다. 매실의 피크린산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 식중독 예방 효과도 크다. 피루브산은 간을 보호해 간기능을 높이고, 독성 물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또한 구연산은 몸속 젖산과 노폐물을 배출해 피로 개선 및 피를 맑게 만드는 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 염증 제거와 초기 감기엔, 생강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은 열과 땀을 내는 효능이 있다. 쇼가올은 체내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 혈액순환을 빠르게 돕고, 손발 끝 시림 현상도 완화한다. 특히, 생강 냄새 성분인 진지베렌은 염증과 가래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몸에 열을 발생시켜 초기 감기 증상 완화에 탁월하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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