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강한 이소미, 대회 최소타 우승…시즌 첫 승, 통산 4승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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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이소미(23)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이소미가 써낸 '270타(18언더파)'는 대회장이 핀크스 골프클럽으로 바뀐 후 나흘간 4라운드 경기의 본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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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이소미(23)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작성한 이소미는 이날 1타를 줄인 박현경(22)을 5타 차 단독 2위(13언더파 275타)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2020년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약 1년 2개월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이소미는 K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특히 전남 완도에서 자란 이소미는 바람이 심한 섬에서 강한 플레이를 보였다. 첫 우승한 곳인 사우스링스 영암(전남)을 비롯해 롯데스카이힐 제주, 이번 핀크스 골프클럽까지 4번의 우승 중에서 3승의 트로피를 섬에서 차지했다. 아울러 통산 4승 중 2승은 제주도에서 나왔다.
또한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4위에서 11위(5억8,450만2,500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 60점을 추가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8위(392포인트)다.
2007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17년까지는 사흘간 진행되었고, 2018년부터 나흘간 경기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이날 이소미가 써낸 '270타(18언더파)'는 대회장이 핀크스 골프클럽으로 바뀐 후 나흘간 4라운드 경기의 본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최혜진의 273타(15언더파)였다.
시즌 첫 승을 기대한 박현경은 1타를 줄여 준우승을 추가했다.
마지막 날 2타씩 줄인 이가영(23)과 정윤지(22), 그리고 1타를 줄인 김수지(26)가 나란히 12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3위를 형성했다.
특히 15번 홀까지 이소미를 맹추격한 이가영은 16번홀(파5) 티샷이 분실구 처리된 여파로 더블보기를 한 게 치명적이었고, 18번홀(파4) 보기를 추가했다.
챔피언조에서 이소미와 정면 승부한 이정은6(26)와 유해란(21)은 똑같이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로 내려갔다. 이정은6는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더블보기로 마무리가 아쉬웠고, 유해란은 12, 14, 16번홀 보기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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