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전술 '악영향' 우려?...맨시티, 음바페 관심 '시큰둥'

오종헌 기자 2022. 10.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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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맺은 지 불과 몇 달 만에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경우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맨시티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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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시티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맺은 지 불과 몇 달 만에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경우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맨시티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P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고, 네이마르에 이어 음바페까지 영입했다. 음바페의 이적료는 1억 8,000만 유로(약 2,558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천문한적인 돈이 들어간 음바페는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프랑스 리그앙 35경기에 출전해 28골 17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다. 하지만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다.

최종 선택은 잔류였다. 동시에 음바페는 PSG와 2025년 여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네이마르와 마찰을 빚었고, 라커룸 내에서 음바페에게 불만을 품고 있는 선수가 있다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음바페가 현재 팀 상황에 불만을 품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PSG를 떠나고 싶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선 논란이 커지자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직접 "음바페와 매일 대화를 나눈다. 그가 떠나고 싶다는 말은 선수가 아닌 언론이 만들어낸 이야기다"며 반박했다. 

음바페의 이탈설이 제기됐을 때 많은 팀들이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시티도 그 중 하나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홀란드는 음바페와 더불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를 이어갈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스포르트'는 "음바페의 합류는 엄청난 부가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그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홀란드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 옵션을 추가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현재 라커룸의 좋은 분위기를 망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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