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모가디슈서 연쇄 폭탄 테러... 100여명 숨져
이현택 기자 2022. 10. 30. 20:17
동아프리카의 빈국(貧國)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두 차례 연속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100명 넘게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교육부 청사로 돌진해 첫 폭발이 발생했다. 이어 구급차가 도착해 사고 수습을 하던 중 인근에서 두 번째 폭탄이 터졌다.
하산 셰흐 마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를 이번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다. 마하무드 대통령은 “잔인하고 비겁한 테러 공격으로, 도덕적으로 파산한 범죄자인 알 샤바브의 소행”이라며 “이런 테러가 벌어져도 우리의 용감한 국민은 소말리아를 악에서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테러가 발생한 모가디슈 시내의 조베 교차로는 지난 2017년 10월 500여 명이 숨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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