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애도"‥도심 행사 줄줄이 취소
[뉴스데스크] ◀ 앵커 ▶
밤새 전해진 충격적인 참사에 시민들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상인들도 자발적으로 이같은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사에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소윤/서울 동작구]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깔려 죽었다는 게 되게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한데 진짜 많이 놀랐고‥"
사고 당시에 현장에는 없었지만 평소에 자주 가던 장소에서 벌어진 일이라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다솔/서울 강서구] "참담했죠. 제가 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실제 제 지인이 거기 있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플 것 같더라고요, 좀 충격적이었어요. 현장에서 직접 보고 있는 친구들이 연락이 오고 그랬었거든요."
당국이 사전에 안전 조치를 했더라면 참사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눈덩이처럼 커진 피해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백가은/서울 양천구] "경기장이라든가 이런 곳에서는 그런 안전사고 관련해서 대비할 수 있는 인원이 충분히 배치가 된다고 들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그게 좀 이루어지지 않아서 훨씬 더 어렵지 않았나‥"
도심 분위기도 차분하게 가라앉았습니다.
이른바 핼러윈 대목을 겨냥한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홍대 거리에 설치된 판매 부스와 현수막들이 철거 됐고, 인근의 클럽들도 준비해 온 핼러윈 파티를 중단했습니다.
[박세권/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 회장] "오늘 마지막 피날레를 맞이해야 하는데 애도 차원에서 오늘 모든 것을 취소하고 철거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상인들도 다 동참해야 된다는 취지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해줬고요."
에버랜드도 거리 공연과 불꽃축제 등 핼러윈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핼러윈을 겨냥한 상품을 내놨던 스타벅스도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서울시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예정된 차 없는 거리 축제를 취소하는 등 지자체들도 잇따라 행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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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재훈/영상편집 배우진
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2212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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