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밖에서도 심폐소생술...거리 곳곳 아비규환
[앵커]
참사의 근원지로 꼽히는 이태원 호텔 옆 좁은 골목길 근처 곳곳에서도 사상자들에 대한 심폐소생술이 긴박하게 이뤄졌는데요.
백여 미터 떨어진 대로변에서도 CPR이 이어지는 등 사고 직후 이태원 유흥가 거리 전체는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백종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해밀톤 호텔 옆 골목입니다.
거리 곳곳에 쓰러진 피해자들에게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호텔 뒤편 길거리에서도 의식을 잃은 이들에게 CPR이 이뤄집니다.
워낙 많은 사상자에 손이 모자라, 시민들까지 힘을 합쳤습니다.
사고 지점인 호텔 옆 골목에서 서쪽으로 130여 미터 떨어진 대로변입니다.
이곳에서도 구조대원과 시민들이 쓰러진 이들의 의식을 되찾게 하려 안간힘을 씁니다.
대규모 압사 사고 지점에서 이송된 건지, 근처 다른 곳에서 사고를 당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동쪽으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끊어지는 숨을 붙잡으려는 사투가 이어집니다.
평소 같았다면 핼러윈을 맞아 유쾌한 활기로 가득 찼을 이태원 거리.
예기치 못한 참사로 토요일 밤거리는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백종규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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