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핼러윈 행사 줄줄이 중단…"애도 동참"
이번 참사가 일어난 뒤 프랜차이즈 카페나 백화점, 놀이공원도 대부분 핼러윈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핼러윈과 관련 없더라도 애도의 차원에서 행사나 축제를 취소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이어서 장서윤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 디저트를 전시했던 매대가 허전합니다.
카운터 뒤로 가보니, 냉장고에 재고가 쌓여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 : 이게 지금 다 쌓였거든요. 판매가 중지된 상황이라서… 아마 다 폐기 처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는 핼러윈 음료와 굿즈 등을 팔던 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뒤 유통업체들은 핼러윈 관련 행사를 줄줄이 멈췄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점포별 행사를 취소하고 핼러윈 행사를 위해 설치해놓은 장식물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놀이공원들도 핼러윈 행사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롯데월드몰은 핼러윈 퍼레이드 등을 모두 취소하고, 행사 관련 포스터와 이미지도 정리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온라인에 올렸던 행사 광고와 안내문을 내렸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현재 핼러윈 행사 관련 점포 내의 고지물을 모두 제거하고 관련 행사 상품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더욱 안전한 매장 운영을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도 애도의 차원에서 가을 축제를 취소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는 내일까지 하려던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핼러윈 행사를 하루 먼저 끝냈습니다
부산시도 핼러윈과 관련은 없지만 오늘 저녁 열려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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