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바이든 "쾌유 기원… 한국과 함께할 것" 日·英 등 세계 각국 위로메시지 잇따라

한기호 2022. 10.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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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세계 주요국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해왔다.

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정오쯤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이태원 참사 이후 한국 국민에 대한 위로와 존경의 표시로, 미 해병대원들에게 요청해 미국대사관의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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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조 바이든(위)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아래) 일본 총리가 각각 트위터에 한국에서 일어난 이태원 할로윈 인파 압사 참사 계기 추모 메시지를 썼다.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세계 주요국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 성명을 내 "우리는 한국인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 양국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치고 양국 국민 간 유대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애도와 함께 사고 수습 지원 의사를 전했다.

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정오쯤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이태원 참사 이후 한국 국민에 대한 위로와 존경의 표시로, 미 해병대원들에게 요청해 미국대사관의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고통스러운 사고로 앞날이 있는 젊은이를 비롯해 많은 소중한 목숨을 잃게 돼 큰 충격을 받아,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 한분한분과 유족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함과 함께, 부상당하신 분들의 일상도 빠른 쾌복(병이나 상처로부터 완전히 회복됨)을 기원한다"고 썼다.

이에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우리의 생각은 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과 현재 (참사에)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에 한국 국민과 서울 주민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보낸다"며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한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낸다"고 말했다.

러시아 침공에 직면해 있는 우크라이나도 위로 메시지를 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트위터에 이태원 참사 구조현장 영상을 공유하면서 "서울에서 있었던 비극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 부상자를 지켜본 분들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전후부터 홈페이지 최상단에 속보창을 띄워 상황을 실시간으로 타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을 설정하고 사고 원인 조사를 약속했다고 보도하는 한편 사망자 중 이란·중국·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 국민을 포함해 19명의 외국인이 있다고 전했다.한기호기자 hkh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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