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5개 재난의료팀, 59개 병원 분산배치 응급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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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사상 최악의 압사 사고로 피해가 발생하면서 병상과 의료진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한 현장 의료지원에 나섰다.
사고 발생 후 약 5시간 뒤인 30일 오전 2시 40분 기준, 서울·경기 내 14개 재난거점병원에서 총 15개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서울·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가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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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압사 사고로 피해가 발생하면서 병상과 의료진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한 현장 의료지원에 나섰다. 사고 발생 후 약 5시간 뒤인 30일 오전 2시 40분 기준, 서울·경기 내 14개 재난거점병원에서 총 15개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서울·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가 출동했다. 이들은 이태원역 앞에 마련된 현장응급의료소에서 응급의료를 실시했다.
현장에 있던 환자들은 중증도 분류에 따라 중증환자부터 순차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실 과부하를 막기 위해 사상자들은 순천향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 은평성모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수도권 59개 병원으로 분산 배치됐다.
사고 현장 주변 체육관에 임시 안치된 시신 45구는 밤사이 주변 병원 영안실로 이송됐다. 일산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된 사망자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이대목동병원, 수원 성빈센트병원,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각각 7명이 안치됐다. 사고 현장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의 경우 응급실에 이어 영안실도 여력이 부족해지면서 구급차를 통해 시신을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사고수습을 위해 사상자에 대한 의료·장례·심리 지원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밑에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사고수습본부는 총괄팀, 의료·심리지원팀, 장례지원팀, 대외협력팀 총 4팀으로 구성된다. 본부장은 복지부 장관, 부본부장은 제1·2차관이 맡는다.
복지부는 부상자·유가족 등에 대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1000명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한다. 복지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내에 서울과 용산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지원단을 이날 구성했다. 지원단은 인력 1명이 10명을 지원할 수 있도록 100명으로 꾸려진다. 지원단은 부상자 입원 병원과 사망자의 분향소를 방문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전화상담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심리 지원 활동에 앞서 부상자 입원 병원에 공문을 발송해 심리지원 활동을 홍보하는 한편 유가족과 부상자의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유가족이 장례를 잘 치룰 수 있도록 지자체를 중심으로 장례 지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복지부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과 화장 운영시간 연장, 예비화장로 운영 등 세부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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