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비극적 시기 한국과 함께"…각국 정상 애도
참담한 사고에 전세계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참사를 주요 뉴스로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외국 대사관들도 자국민이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 중입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저녁, 이태원 참사가 미국의 메인 뉴스 머릿기사로 보도됐습니다.
[파멜라 브라운/앵커 (어제 / CNN 뉴스룸) : 서울에서 지난밤 내내 고통스러운 장면이 전개됐습니다. 최소 146명이 숨졌습니다.]
[윌 리플리/CNN 한국 특파원 : 정말 끔찍한 상황입니다. 현재 희생자들을 옮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몸이 모포로 덮여 있는데요, 핼러윈 분장을 한 모습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미국은 비극적인 순간을 맞은 대한민국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는 한국인들을 생각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서울에서 일어난 끔찍한 참사에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고 시진핑 중국 주석도 위로전문을을 보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인들은 "이태원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한다"('#prayforitaewon' 해쉬태그)며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희생자가 늘지 않길 바란다"는 염원을 남겼습니다.
외교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외국인 사상자 현황을 각국 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외국인 사망자는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이란, 중국인 등 최소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각국 주한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피해 상황 여부를 신속히 전해달라"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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