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방 찾다 달려왔는데…"보고도 믿기지 않아"
사고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다시 한번 연결해서 그곳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산 동국대병원에 유요한 기자가 있습니다.
앞선 연결에서 연락을 받은 유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은 상황입니까?
[기자]
뒤늦게 연락을 받은 유족들의 발길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병원에 안치됐던 사고 희생자 14명의 신원은 오후 4시쯤에 모두 확인이 됐습니다.
먼저 신원을 확인한 유족들은 다른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기 위해 시신을 옮기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동 거리가 먼 일부 유족의 경우 병원까지 찾아 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병원에 온 유족들은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절차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유족들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의 시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희생자를 확인한 뒤 오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가족의 행방을 쉴새 없이 알아보다가 연락을 받고 서둘러 달려온 유족을 잠시 만났는데 아직도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앵커]
다른 병원들에도 지금 저희 취재진이 나가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사고 희생자들은 40여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곳 일산 동국대병원처럼 다른 병원에도 연락을 받은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에 이어 유족의 시신 확인 절차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다만, 아직 희생자의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가족에게 알려주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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