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례 이어진 여진…'괴산 지진' 대응 1단계 유지
어제(29일) 충북 괴산에서 일어났던 지진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16차례에 걸쳐 여진이 이어졌고, 재산피해가 났다는 신고도 두 건 더 들어왔습니다. 정부는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놀이터를 비추는 CCTV 카메라가 흔들립니다.
집안 벽에는 금이 갔고, 바닥에는 떨어진 조각도 보입니다.
어제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에서 규모 3.5와 4.1 두 차례 지진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이후 오늘 정오 집계 기준 열여섯 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김명수/기상청 지진분석전문관 : 최대 여진 규모가 2.9였고요. 점점 규모는 줄어들고 있고 오늘 새벽 4시 2분경에 1.2 작은 여진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14건의 재산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오늘도 두 건의 피해가 추가로 집계됐습니다.
주로 지붕이 파손됐거나 벽에 금이 가고 유리가 깨졌다는 내용입니다.
괴산에서 적은 양의 암반이 떨어졌다는 신고도 있었지만 인근 지역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각 부처의 주요 기반시설 피해를 점검했습니다.
국토부는 지진 대책상황실을 가동해 공항과 철도, 도로, 건설현장 등을 점검한 결과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도 괴산과 증평지역 학교시설을 살폈지만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대본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성호 중대본 차장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주요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들도 지진 발생 시의 행동요령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뒤로" 외쳤지만 순식간에…사고 직후 혼돈의 순간들
- 남영희 "참사는 청와대 이전 때문"…논란 일자 글 삭제
- "안타까운 사고…" 김혜수·손흥민·샘 해밍턴, 이태원 참사 애도 물결
- "제발 아이 생사만이라도"…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 당시 목격자 "사람들 대부분 다리 깔려 꺼내지 못 해"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