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충남도, 지역 축제 축소·연기하기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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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30일 오후 5시 이필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각 시군 부단체장들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했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변인을 통해 "참담하고 애통한 일이 벌어졌다"며 "도나 각 시군에서 예정됐거나 진행 중인 행사나 축제는 급하지 않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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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도청 로비에 합동분향소 설치…현재까지 도민 3명 사망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30일 오후 5시 이필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각 시군 부단체장들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했다.
도는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에 예정된 핼러윈데이 관련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국가 애도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축제·대규모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거나 애도기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각 시군에 축제 관련 안전 관리 매뉴얼을 정비해 배포하고, 안전 점검을 하도록 했다.
이날 진행될 예정이던 도내 축제도 애도 분위기에 맞춰 취소됐다.
예산군은 예산황토사과축제 폐막식과 공연을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마쳤다.
예산해봄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핼러윈 프리마켓 행사도 취소됐다.
당진시 역시 상록문화제 마지막 날 행사인 노래자랑과 폐회식 등을 전면 취소했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변인을 통해 "참담하고 애통한 일이 벌어졌다"며 "도나 각 시군에서 예정됐거나 진행 중인 행사나 축제는 급하지 않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 고통·상심을 겪고 계실 가족, 부상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들은 애도 기간 경건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행사와 축제 안전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31일 오후 도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도민 희생자는 20대 여성 3명이고, 20대 남성 1명이 연락되지 않는 상태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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