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태원 현장‥사고 희생자 애도하며 조화·편지

김세영 2022. 10. 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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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다시 이태원 입구 녹사평역입니다.

그럼 지금 이 시각, 사고 현장 상황은 어떤지 이태원 다시 한 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세영 기자, 다시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참사가 일어난 이태원 골목길 앞에 서있는데요.

제 뒤로 경찰 통제선과 함께 사고 후 미처 치우지 못한 잔해들이 남아있는 장면, 보이실 겁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곳 주변에 놓이는 국화 꽃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주변의 화단이나 통제선 앞에 국화꽃과 편지 등을 갖다놓았는데요.

함께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참사가 일어난 골목길과 클럽 주변을 세 차례에 걸쳐 현장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9개 구조대가 3차 수색을 한 결과 클럽 중심으로 샅샅이 수색을 했는데요. 사망자들이 클럽 주변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지자체에는 하루 종일 실종신고 접수가 이어졌습니다.

현장 수습을 마무리한 경찰은 오후부터 사건 경위와 이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는데요.

해밀톤 호텔 뒤쪽 골목길에 설치된 CCTV와 시민들이 SNS에 올린 영상, 상인 등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사건을 분석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증거 분석 절차에 돌입하는 '디지털증거 긴급분석'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수습 과정과 관할 지자체의 사고 예방 조치에는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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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서현권/영상편집: 송지원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220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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