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강릉시 합동분향소 설치…각종 행사 연기·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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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0일 김홍규 시장 주재로 긴급상황회의를 열고 사고 내용 확인과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강릉시는 우선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강릉지역 사망자가 1명이 확인됨에 따라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과장급 간부 직원을 서울로 긴급 파견했다.
이와 함께 행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편성해 향후 장례·구호 등을 지원하는 한편 시청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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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1층에 합동분향소 설치해 운영
강릉시는 우선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강릉지역 사망자가 1명이 확인됨에 따라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과장급 간부 직원을 서울로 긴급 파견했다. 이와 함께 행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편성해 향후 장례·구호 등을 지원하는 한편 시청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애도기간에는 전 공무원의 리본패용 및 공공기관 조기를 게양하고, 오는 4일 개최 예정인 와인축제 등은 연기하는 등 각종 행사도 축소할 방침이다. 지난 28일 개막한 전국생활문화축제의 남은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김홍규 시장은 "이태원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도 이날 김진태 지사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국가애도기간에 도청과 사업소에 조기를 게양하고, 도가 주관하는 축제를 모두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도내 각종 축제·행사 개최 시 출입구, 비상구, 유도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라고 관계 부서와 시·군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도청 별관 4층 회의실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하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 및 경상자 의료·수송 등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악의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모두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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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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