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수습을 위한 주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정부는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금과 치료비, 장례비 등 지원을 하게 된 겁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은 다음 달 5일 자정까지로 정했습니다.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검은색 리본을 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한 것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두 번째입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국민 애도에 한마음을 모으는 것은 물론 민간이라도 국가 애도기간 중에는 행사와 축제를 자제하는 방안에 대해 협조 요청을 할 것을…."
서울 광장과 이태원 광장에는 각각 합동 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유가족을 위한 장례지원팀이 가동되고 부상자에 대해서는 1대1 의료지원을 실시합니다.
한 총리는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사상자의 경우에도 주한 공관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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