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전 광복회장 별세…향년 78세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원웅 전 광복회장. 2021.5.21/뉴스1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암 투병 끝에 30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김 전 회장은 1944년 중국 충칭에서 태어나 3선(제14·15·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6월 제21대 광복회장(임기 3년)에 취임했지만 2년 8개월 만인 올해 2월 자진 사퇴했다. 회장 재임 기간 광복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운영해 온 야외 카페 수익금으로 수천만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다.

김 전 회장의 별세로 업무상 횡령 혐의 등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의 발인은 내달 1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진옥선 가천대 명예교수와 1남 2녀가 있다.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가족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6층 창문으로 들이닥친 외국인…30대 여성, 새벽 3시 '봉변'☞ "도미노처럼 넘어져" 이태원 압사사고…끔찍했던 그 현장☞ "송중기·김태리 데이트" 사진의 반전…알고 보니 현빈·손예진☞ "야 밀어, 우리가 더 힘세"…유튜버의 '이태원 참사' 증언☞ 2021년 이태원 사진 보니…"예견된 참사였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