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카 속도가 헉..." 인천서 열린 '2022 코리아 미니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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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1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 1층 광장을 찾은 이들은 길게 깔린 레인을 달리는 손바닥만 한 장난감 자동차를 보면서 추억 얘기에 빠졌다.
유튜브에서 미니카 채널 '아라네 미니카'를 운영 중인 유튜버 '치코'도 대회장을 찾아 영상을 촬영하며 한쪽에서 미니카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과 관람객들에게 미니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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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타미야, 29~30일 양일간 부문별 경기 진행
가족·연인과 함께 대회장 찾아 미니카 관심↑
서울 아테네월드 등 미니카 경기장 운영 활발
[인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엄마, 저거 보세요. 너무 빨라서 눈에 안 보여요"
"아빠 어릴 때는 블랙 모터 하나 있으면 동네에서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단다"
30일 오전 11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 1층 광장을 찾은 이들은 길게 깔린 레인을 달리는 손바닥만 한 장난감 자동차를 보면서 추억 얘기에 빠졌다.
빠른 속도의 자동차를 보며 자녀에게 아빠의 옛날 추억을 들려주는 이들도 있었고 아이와 함께 한쪽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은 지난 29일부터 열린 한국타미야의 '2022 코리아 미니카 대회' 마지막 날로 미니카를 즐기는 선수들의 스피드 스톡 클래스, 팀대항 스피드 스톡 클래스, 점프 어드밴스드 클래스 등 부문별 경기가 열렸다.
특히 한해 동안 한국 타미야의 스피드 스톡 클래스 대회 입상자들이 출전해 최강자를 결정하는 대회도 함께 진행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40대 남성이라면 초등학교 근처 문방구 앞에 설치된 장난감 자동차 트랙에서 차를 굴리고 어린 시절을 보낸 추억이 누구나 있을 만큼 과거 미니카는 큰 인기를 누렸다.
그때의 그 청춘들이 이제는 성인이 돼 남편과 아빠가 된 모습으로 추억이 담긴 취미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연인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이들은 미니카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응원 등을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유튜브에서 미니카 채널 '아라네 미니카'를 운영 중인 유튜버 '치코'도 대회장을 찾아 영상을 촬영하며 한쪽에서 미니카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과 관람객들에게 미니카를 소개했다.
이날 첫 경기로 열린 스피드 스톡 클래스에 참여한 선수들의 조별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아쉬움의 미소를 짓기도 하고 승리에 대한 환호를 터트리기도 했다.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인 만큼 경기마다 20초 만에 승부가 갈렸다.
대회만 지켜보면 초보 입문자들이 진입 장벽을 느낄 수도 있지만 한국타미야는 초보자들이 미니카를 단계별로 즐길 수 있도록 종목을 나눠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전국에 대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미니카 경기장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서울 강북과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미니카 경기장 아테네월드 운영자 김진욱 대표는 "과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미니카의 인기를 다시 되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승부를 떠나 가족, 연인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즐길 수 있도록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미야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레이스' 등을 운영해 오다 올해부터 오프라인 공식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공인 경기장으로 지정된 일부 사설 경기장에서도 한국타미야 대회가 열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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