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프로그램명 말하기 힘들어”‥라디오 이태원 사고 추모[종합]

이해정 2022. 10. 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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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해 각종 방송,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라디오도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오후 6시~8시 방송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김민호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추모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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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해 각종 방송,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라디오도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오후 6시~8시 방송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김민호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추모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같은 시각 방송 중인 SBS 러브FM '정엽의 LP카페' 역시 이태원 사고 여파로 속보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어지는 '간미연의 러브나잇'도 추모 특집 방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동시간대 KBS Cool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에서는 이금희가 사고 희생자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으로 방송이 시작됐다. 이금희는 "조카들, 주변 친구들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잠시 안도하다가 안 괜찮은 분들을 생각해 마음이 아파졌다"며 프로그램 명을 이야기하기 힘들다고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모두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금일 방송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됐으며,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일부 가수들의 컴백도 연기됐다.

(사진제공=KBS)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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