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김재중 공연 취소·첸 컴백 연기…이태원 참사에 가요계 '스톱'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2. 10. 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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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로 가요계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가수 영탁은 오늘(30일) 오후 3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취소했다.

영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이태원 참사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현시점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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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수 영탁, 김재중, 엑소 첸. 각 소속사 제공

이태원 압사 참사로 가요계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가수 영탁은 오늘(30일) 오후 3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취소했다. 영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이태원 참사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현시점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그동안 많이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전달드리며,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공연기획사 에스이십칠 측도 공식입장을 내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10월 30일 안동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 쇼'(TAK SHOW) 안동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에스이십칠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 티켓 환불에 관련된 사항은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한번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중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늘 일본 나고야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 예정이었던 2022 전국 라이브 투어 '폴린보우'(Fallinbow)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씨제스는 "공연 두 시간 앞두고 아티스트 요청에 따라 김재중 나고야 콘서트를 취소했다. 믿을 수 없는 슬픈 소식에 참담한 심경으로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내일(31일) 컴백하려던 가수들도 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엑소 첸은 이날 저녁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를 발매하고, 그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발매일이 잠정 연기돼 관련한 간담회도 취소했다.

블랙메이드는 가수 용준형의 새 미니앨범 '로너'(LONER) 음원 공개 및 피지컬 앨범 출시 일정도 잠정 연기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브랜뉴뮤직도 보이그룹 유나이트의 세 번째 미니앨범 '유니온'(YOUNI-ON)의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부근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당시 사망자는 1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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