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주말리그] 우승 주역이 되고픈 송민우, 김선형에게 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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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중 송민우(174cm, G)는 김선형(서울 SK) 때문에 농구를 시작했다.
TV 중계로 농구를 접한 그는 김선형의 플레이에 순식간에 매료됐고, 그렇게 자신의 우상과 같은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5살 때 엄마랑 집에서 TV로 SK 경기를 시청한 적이 있었다. 그때 김선형 선수의 플레이에 반해버렸다. 그러면서 농구선수를 꿈꾸게 됐고, 화봉중에 진학하고자 집도 김해에서 울산으로 이사했다. 이후에 김선형 선수의 플레이를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중계로 보던 것보다 훨씬 빨라서 멋있었다." 송민우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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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화봉중 송민우(174cm, G)는 김선형(서울 SK) 때문에 농구를 시작했다.
화봉중은 30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후반기 주말리그 남중부 경상권역 경기서 팔룡중을 86-59로 제압했다. 안광재(186cm, C)-박주안(185cm, F)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야전사령관 송민우는 포인트가드로서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무패행진을 지휘했다. 이날 승리로 화봉중은 4전 전승을 기록, 경상권역 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선 화봉중은 2쿼터부터 기세를 올렸고, 가볍게 승리에 다가섰다. 송민우는 이날 28분 1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 수치상으로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차분한 경기 운영과 상대 빈틈을 노리는 정확한 패스로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후 만난 송민우는 "처음으로 많은 시간을 뛰었다. 처음엔 떨렸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경기력도 괜찮았고,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송민우에게 농구선수라는 꿈을 심어준 건 김선형이다. TV 중계로 농구를 접한 그는 김선형의 플레이에 순식간에 매료됐고, 그렇게 자신의 우상과 같은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5살 때 엄마랑 집에서 TV로 SK 경기를 시청한 적이 있었다. 그때 김선형 선수의 플레이에 반해버렸다. 그러면서 농구선수를 꿈꾸게 됐고, 화봉중에 진학하고자 집도 김해에서 울산으로 이사했다. 이후에 김선형 선수의 플레이를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중계로 보던 것보다 훨씬 빨라서 멋있었다." 송민우의 말이다.
김선형을 롤모델로 정한 그는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는 건 자신 있다. 반면, 외곽슛과 패스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화봉중은 3관왕에 오르며 남중부 최강자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하지만, 송민우는 3학년 형들에게 가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그러나 1,2학년들로만 엔트리를 구성한 이번 대회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차기 시즌을 기대케 했다.
송민우는 "올해 형들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처럼 내년에는 내가 주축이 되어 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임종호 기자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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