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도 이태원 추모특집..이금희 울먹 "프로그램명 말하기 힘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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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비극이 벌어져 전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라디오 방송들도 추모 특집으로 대체됐다.
매일 오후 6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측은 "오늘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김민호 아나운서와 함께 2시간 동안 추모방송으로 진행됩니다"라고 알렸다.
같은 시각 전파를 타는 SBS 러브FM '정엽의 LP카페' 역시 이태원 참사 속보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 정엽 대신 김가현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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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이태원 압사 비극이 벌어져 전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라디오 방송들도 추모 특집으로 대체됐다.
매일 오후 6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측은 “오늘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김민호 아나운서와 함께 2시간 동안 추모방송으로 진행됩니다”라고 알렸다.
같은 시각 전파를 타는 SBS 러브FM ‘정엽의 LP카페’ 역시 이태원 참사 속보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 정엽 대신 김가현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지는 ‘간미연의 러브나잇’ 역시 추모특집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 입니다’의 이금희는 무거운 목소리로 마이크 앞에 앉았다. 그는 “조카들, 주변 친구들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잠시 안도하다가 안 괜찮은 분들을 생각해 마음이 아파졌다”며 프로그램 명을 이야기하기 힘들다고 전해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주말을 즐기고자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다. 이로 인해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 30일 오후 5시 기준 15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말 참담하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방송계는 줄줄이 예능을 결방 지었고 가요계에선 컴백과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추모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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