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축포' 김호철 감독 "투혼 발휘한 선수들, 고마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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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22, 25-16)로 시즌 첫 축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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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22, 25-16)로 시즌 첫 축포를 터뜨렸다.
개막 2연패 탈출이다. 김 감독은 “기분 좋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지만 투혼을 발휘했다고 본다.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외인 달리 산타나가 날았다. 양 팀 최다 25점을 마크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복근에 이상이 있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컨디션은 60% 정도”라고 했지만 공수를 오갔다. 김 감독은 “몸이 60~70% 정도 부어있다. 좋지 않은 상태지만 다양한 공격에 재주를 가진 선수다. 그 부분이 통했다”고 전하면서 “4세트 때 복근 쪽 (통증) 이야기하길래, 교체하려고 했지만 본인이 뛰겠다고 해서 그냥 넣었다. 기록을 떠나서 하고 뛰고 싶어 하는 열정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107개의 디그 시도 중 83개를 잡아냈다. 공은 코트로 떨어질 듯 말듯 떨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상대 공격 루트를 잘 잡았지만 그런다고 수비를 잘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수비는 투혼이다. 오늘 잘 됐던 부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육서영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15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지난시즌에는 대표팀에서 부상당해 1년을 힘들게 보냈다. 체질적으로도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선수가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지 못하게 악착같이 따라다니고 있다”고 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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