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뚫고 ‘漁랏차차’… 신기록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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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장길리의 복합낚시공원에 자리한 '2022 전국드론낚시대회' 대회장.
세계일보와 함께하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전국드론낚시대회는 지난 8일 강원 원주에 이어 이번 포항시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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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149마리·11.41㎏ ‘대회 최고’
‘물반 고기반’ 곳곳 즐거운 비명
단골 ‘쇼윙피니쉬1’ 연속 우승
29마리 2.26㎏이나 잡아 올려
“포항바다 입질 빨라 손맛 좋다”
‘윙∼ 윙∼ 윙∼’
大魚 꿈 안고 ‘윙∼’ 29일 경북 포항시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에서 열린 2022 세계일보·경북도 전국드론낚시대회에서 비옷 등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드론을 활용해 바다낚시를 하고 있다. 포항=남정탁 기자 |
대회 시작과 함께 첫 ‘손맛’을 본 이들은 경남 창원팀이다.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약 5분 만에 ‘볼락’ 3마리를 한꺼번에 낚아 올려 대회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올랐다. 드론을 조종한 박철홍씨는 “취미 생활로 하는 드론과 낚시를 접목할 수 있는 대회라서 참가를 결정했다”며 “참가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잡아 운이 좋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후 곳곳에서 물고기가 잡히자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 우승 2022 세계일보·경북도 전국드론낚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쇼윙피니쉬팀1(차상호·이경희씨 부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남정탁 기자 |
현장에는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과 함께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정희택 사장은 개회사에서 “포항시는 수백㎞에 이르는 천혜의 해안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등 낚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앞으로 드론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일보는 앞으로도 드론낚시대회, 드론축구대회와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열린 구룡포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2009∼2015년 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돼 준공된 곳이다. 확 트인 해안 덱(Deck) 산책로를 따라 바다에 떠 있는 펜션, 부유식 낚시터,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이영균·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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