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尹대통령 "정말 참담하다…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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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대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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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대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지자체 등의 축제와 행사 등을 자제하도록 하고, 이태원이 있는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정말 참담하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 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응급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계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시켜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행전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핼로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축제까지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질서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 발표 이후 이태원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서 가족을 잃어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과 그리고 다친 부상자들을 한 분 한 분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며 "윤 대통령은 정부의 모든 발표는 국민께 정확하게 전해져야 한다면서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언론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알려드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도 윤 대통령이다. 모든 정부 부처와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것도 당부했다.
한덕수 총리는 긴급대책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새벽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설치하고 각 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또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게 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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