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4천 건 넘어"…이 시각 현재 한남동 주민센터
【 앵커멘트 】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의 생사를 알기 위해 지금 실종자 가족들이 한남동 주민센터에 모여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최형규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실종자 신고 접수를 받고 있는 한남동 주민센터 앞에 나와있습니다.
실종자 가족이나 지인들이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이곳을 찾았다가 신원이 확인돼 병원에 시신이 안치됐다는 소식을 받은 실종자 가족들은 오열하며 병원으로 이동했고, 실신한 가족이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주민센터 3층에는 실종자 신고 접수를 위해 사람들이 드문드문 오고 있고, 지하 1층 대강당에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대기실이 있지만, 현재는 아무도 없는 상태입니다.
실종 신고는 오후 5시까지 현재 4,024건이 접수됐는데, 지난 1시간 동안은 106건이 접수됐습니다.
당국은 키와 체형, 머리 모양 등 신체 특징과 마지막 연락 내용 등 필요한 정보들을 받아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한번에 발생한 데다가, 휴대전화나 신분증이 현장에서 유실된 경우도 있어 신원과 생사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종자 신고는 지금 이곳,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받고 있고, 전화는 120 다산콜이나 02-2199-8660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현장연결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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