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디자인' 5개국 협의회, 출범 10주년 공동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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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지난 24~2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상표·디자인분야 선진 5개청 협의체 연례회의에서 5개청이 상표·디자인분야 공동선언문 채택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으로 구성된 선진 5개청은 지난 2012년 상표·디자인 협의체를 발족했으며, 2015년 상표분야(TM5)와 디자인분야(ID5) 체제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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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2018년 이어 세번째
특허청 "국제협력 주도할 것"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지난 24~2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상표·디자인분야 선진 5개청 협의체 연례회의에서 5개청이 상표·디자인분야 공동선언문 채택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으로 구성된 선진 5개청은 지난 2012년 상표·디자인 협의체를 발족했으며, 2015년 상표분야(TM5)와 디자인분야(ID5) 체제로 분리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선언문은 상표분야에서는 지난 10년간 5개청이 다양한 연구과제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 및 경제발전에 이바지했음을 밝히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투명하고 접근이 용이한 상표 시스템 구축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5개청 간 제도의 조화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결의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최근 신기술 발달 및 디지털 전환으로 디자인 제도 사용자의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디자인 보호제도의 대응력 강화 △사용자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 △사용자와의 교류를 통한 디자인분야 협의체(ID5) 협력성과 활용도 제고를 결의했다.
또한, 지난 5월 중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참관한 가운데 5개청 제도와 헤이그 국제디자인출원제도 간 상호 이용성을 원활히 하는 데 힘쓰기로 약속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차기 의장국으로 선정돼 지난 2013년, 2018년 이후 내년에 세 번째 상표·디자인분야 5개청협의체(TM5/ID5) 실무·중간·연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올해는 상표·디자인 협의체 발족 10년째 되는 해로, 그간 한국은 명실상부하게 상표·디자인 제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면서 "특허청은 내년 회의 의장국으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상표·디자인 규범의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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