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2구역 점찍은 삼성물산… 12년만에 재개발사업 시동

김아름 2022. 10. 30. 1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2년 만에 재개발 사업을 재개한다.

삼성물산이 공격적인 행보로 흑석동을 재개발사업 부활의 첫 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강남과 인접한데다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한강변 등 뛰어난 입지경쟁력으로 사업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12년 만에 재개발사업에 복귀한 것은 그만큼 '흑석' 지역이 갖는 상징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흑석2구역 재개발 사업의 단지명을 '래미안 팰리튼 서울'(조감도)로 제안하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내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석동 99-3 일대 주상복합으로
주민총회서 삼성물산 시공사 선정
강남권과 인접·교통 뛰어난 입지
단지명 ‘래미안 팰리튼 서울’ 제안
흑석2구역 점찍은 삼성물산… 12년만에 재개발사업 시동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2년 만에 재개발 사업을 재개한다. 낙점 지역은 준강남권으로 평가받는 서울 흑석동이다. 삼성물산이 공격적인 행보로 흑석동을 재개발사업 부활의 첫 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강남과 인접한데다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한강변 등 뛰어난 입지경쟁력으로 사업성이 높기 때문이다. 향후 래미안의 브랜드 아성이 재개발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재개발사업 본격화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서울 동작구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주민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이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나선 것은 지난 2010년 서대문구 가재울5구역(래미안 루센티아) 이후 처음이다. 흑석2구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이다.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용적률 599.9%를 적용받는다.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 늘어난 물량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지난 4월 시공자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한 삼성물산은 지난달 5일 2차 입찰마감에도 단독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날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

흑석2구역 재개발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99-3 일대를 지하7층~지상49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동으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6762억원이다. 삼성물산이 12년 만에 재개발사업에 복귀한 것은 그만큼 '흑석' 지역이 갖는 상징성이 높기 때문이다. 흑석뉴타운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물건이 많고, 최근에는 '김연아 신혼집'으로 눈길을 모았던 지역이다.

이진식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3개월간 우선협상단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올해 촉진 계획 변경 마무리를 짓고 사업시행인가를 내년에 완료하는 게 목표다. 2년반 후에 이주하는 게 대략적인 계획"이라고 말했다.

■흑석2구역 한강 랜드마크로 탈바꿈

삼성물산은 흑석2구역 재개발 사업의 단지명을 '래미안 팰리튼 서울'(조감도)로 제안하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내세웠다. 또 세대별 서비스 면적을 늘린 특화평면, 한강조망 세대를 늘린 대안설계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상 46층, 169m 높이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조, 중, 석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카페 169클럽, 입주민 라운지 등을 갖춘 스카이커뮤니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호텔급 컨시어지와 키즈케어 시설, 프라이빗 영화관, 차량관리 서비스 등의 입주민 편의시설도 도입한다. 상가 또한 쇼핑뿐 아니라 다이닝, 교육, 문화체험이 가능한,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상업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흑석뉴타운에 들어서는 최초의 래미안인 만큼 래미안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