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퓨리, 이태원 연락두절 하루만에 "무탈하다, 억측 자제를" 루머 일축[종합]

▲ 출처|아프리카TV BJ퓨리 게시판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돼 우려를 샀던 BJ 퓨리가 "무탈하다"며 근황을 알렸다.

퓨리는 30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퓨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신은 물론 동행자들도 무탈하다고 생존신고를 남겨 우려를 불식시켰다.

BJ퓨리는 30일 오후 직접 글을 남겨 "공지를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라며 "저와 함께 당시 방송 했던 동생, 언니는 모두 무사하고 저 또한 무탈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머를 의식한 듯 "걱정 해주시는건 감사드리지만 피해 유가족분들을 위해서라도 저희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퓨리는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지인들과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사람들에게 밀리고 있다" "내 머리카락"이라며 비명을 지르다 방송을 돌연 중단해 우려를 샀다.

참사 발생 추정 시각보다 2~3시간 전 상황임에도 이태원의 인파 속에 밀리는 모습이 공개된 뒤에 연락이 닿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컸다. 이 가운데서도 사고 이후 12시간이 지나도록 생존 징후가 포착되지 않아 우려가 더 컸다. 이 가운데 BJ퓨리의 의상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던 사망자가 있다는 루머까지 나돌아 우려를 키웠다. 사망설까지 연관 검색어로 올라왔을 정도다.

BJ퓨리는 또 "당시 현장에서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만간 방송으로 뵙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좁은 골목길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103명에 이른다. 경찰은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폭이 좁은 경사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꺼번에 사상자가 나온 데다 인파와 교통대란에 구조대의 현장 접근하기 어려워 더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또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