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 달성, 정윤성 “내년 호주오픈 예선 출전 목표”[한국테니스선수권]
정윤성(의정부시청)이 하나증권 제77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정윤성은 30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재문(KBD산업은행)을 2-0(6-3 6-2)으로 꺾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홍성찬(세종시청)을 꺾었던 정윤성은 올해는 이재문을 따돌리고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한국선수권 정상을 지켰다. 정윤성은 “오늘도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잘 마무리해서 좋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한국선수권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성은 지난 9월부터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오픈에 이어 국내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 정윤성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를 뛰면서 한국 선수에게 다 져서 아쉬웠는데, 복식에서는 그나마 성적이 괜찮았다”며 “한국 일정에서 자신감이 붙은게 긍정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윤성인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연달아 4개의 챌린저급 대회에 출전한다. 내년 1월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예선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쌓아야 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한국테니스선수권에서 우승한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정윤성은 “쉽지 않겠지만 한 번은 우승해야 호주오픈에 출전할 랭킹에 들어갈 수 있다. 내년 시즌 수월하게 챌린저 대회에 뛰기 위해서도 우승이 필요하다”고 욕심을 밝혔다.
내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윤성은 “호주오픈 출전은 물론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시안게임 출전, 그리고 최종 목표로는 100위 안에 들고 싶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정윤성은 이날 새벽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에 애도의 뜻을 밝히면서 “저도 주면 사람들이 걱정됐다. 많은 희생자들이 꽃다운 나이라 마음이 아프다”며 “조금 통제가 이뤄졌더라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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