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간호사들, 유가족 의료지원…트라우마 예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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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유가족을 위한 의료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 이번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현장의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동을 중단하고 혐오 표현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또 "이번 참사로 유가족과 지인, 부상자들과 가족, 목격자, 사고대응 인력 등 많은 국민들의 큰 충격이 예상돼 대규모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참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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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간호협회-정신간호사회, 재난심리지원
피해자 2차 피해·국민적 트라우마 예방 위해
사진·영상공유 금지, 혐오표현 자제도 요청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간호계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유가족을 위한 의료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 이번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현장의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동을 중단하고 혐오 표현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정신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재난심리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간협은 정신간호사회와 함께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활동과 2020년 코로나19 간호사 지지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들은 “사고 당시의 일부 참혹한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며 2차, 3차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영상과 사진을 본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시민의식을 발휘해 추가 유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것 역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어 “온라인상 혐오 표현은 고통 속에 있는 유가족과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트라우마를 더욱 가중시키고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혐오와 낙인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참사로 유가족과 지인, 부상자들과 가족, 목격자, 사고대응 인력 등 많은 국민들의 큰 충격이 예상돼 대규모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참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과 생존자 등에 대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간협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내달 2일 5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 의사당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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